부활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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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부활하셨네
성경구절 사무엘기상 2:6-10/ 고린도전서 15:51-57/ 마가복음서 16:1-8
설교자 박종화목사
예배일 2014-04-20
예배 부활
전주 주가 부활하셨다. 할렐루야(G. H. Palestrina)
찬양1부 살아계신 주(B. Gaither)
지휘자 정록기
반주자 채문경
찬양2부 주님께 알렐루야(C. E. Clemens)
지휘자 최승한
반주자 신채우
후주1부 주가 오늘 다시 사셨도다(arr. D. Bish)
후주2부 승리하셨도다. 알렐루야(G. Young)
성경본문 사무엘기상 2:6-10
주님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로 내려가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다시 돌아오게도 하신다. 주님은 사람을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유하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신다. 가난한 사람을 티끌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사람을 거름더미에서 들어올리셔서, 귀한 이들과 한자리에 앉게 하시며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신다. 이 세상을 떠받치고 있는 기초는 모두 주님의 것이다. 그분이 땅덩어리를 기초 위에 올려 놓으셨다. 주님께서는 성도들의 발걸음을 지켜 주시며, 악인들을 어둠 속에서 멸망시키신다. 사람이 힘으로 이길 수가 없다. 주님께 맞서는 자들은 산산이 깨어질 것이다. 하늘에서 벼락으로 그들을 치실 것이다. 주님께서 땅 끝까지 심판하시고, 세우신 왕에게 힘을 주시며, 기름부어 세우신 왕에게 승리를 안겨 주실 것이다." 아멘.

고린도전서 15:51-57
보십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비밀을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다 잠들 것이 아니라, 다 변화할 터인데, 마지막 나팔이 울릴 때에, 눈 깜박할 사이에, 홀연히 그렇게 될 것입니다. 나팔소리가 나면, 죽은 사람은 썩어 없어지지 않을 몸으로 살아나고, 우리는 변화할 것입니다. 썩을 몸이 썩지 않을 것을 입어야 하고, 죽을 몸이 죽지 않을 것을 입어야 합니다. 썩을 이 몸이 썩지 않을 것을 입고, 죽을 이 몸이 죽지 않을 것을 입을 그 때에, 이렇게 기록한 성경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죽음을 삼키고서, 승리를 얻었다." "죽음아, 너의 승리가 어디에 있느냐? 죽음아, 너의 독침이 어디에 있느냐?" 죽음의 독침은 죄요, 죄의 권세는 율법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우리는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마가복음서 16:1-8
안식일이 지났을 때에,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는 가서 예수께 발라 드리려고 향료를 샀다. 그래서 이레의 첫날 새벽, 해가 막 돋은 때에, 무덤으로 갔다. 그들은 "누가 우리를 위하여 그 돌을 무덤 어귀에서 굴려내 주겠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그런데 눈을 들어서 보니, 그 돌덩이는 이미 굴려져 있었다. 그 돌은 엄청나게 컸다. 그 여자들은 무덤 안으로 들어가서, 웬 젊은 남자가 흰 옷을 입고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몹시 놀랐다. 그가 여자들에게 말하였다. "놀라지 마시오. 그대들은 십자가에 못박히신 나사렛 사람 예수를 찾고 있지만, 그는 살아나셨소. 그는 여기에 계시지 않소. 보시오, 그를 안장했던 곳이오. 그러니 그대들은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말하기를 그는 그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이니, 그가 그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들은 거기에서 그를 볼 것이라고 하시오." 그들은 뛰쳐 나와서, 무덤에서 도망하였다. 그들은 벌벌 떨며 넋을 잃었던 것이다. 그들은 무서워서,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못하였다. 아멘.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그러나 지나간 고난주간 너무 안타깝고 어두웠습니다. 세상이 그렇게 어두운 상황을 근래에 들어 처음 경험 한 것 같습니다. 고난주간 우리는 예수께서 당하신 고난에 진지하게 동참하며, 기도하며 보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지난 수요일(16일) 우리는 또 하나의 고난을 겪어야 했습니다. 진도앞바다에서 472명을 태운 세월호라는 선박이 침몰한 사건입니다. 지금도 그 고난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 혼자 자문자답해 봅니다. 여러분도 그러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이, 딸이 지금 진도 앞바다에 있는 뱃속에서 이 땅에 태어난 일생의 역사를 끝내는 것을 받아들이시겠습니까? 마음속에 그럴 자신 있으십니까? 저는 그럴 수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도 다 아니라고 할 것입니다. 그들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그 젊은 친구들은 비록 우리가 몸으로 낳지는 않았지만 가슴으로 낳지 않았습니까? 우리의 미래를 걸머져야 할 친구들 아닙니까? 이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기도가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죽으신 주님, 우리 젊은이들이 아직도 바다 물속에 있습니다. 당신의 십자가를 그곳에 가져가 주십시오. 그 사람들이 짊어져야 할 작은 십자가들을 당신의 큰 십자가에 옮겨주시옵소서. 당신의 십자가가 그들이 지고 있는 고난과 죽음의 십자가를 삼켜 주시옵소서. 그리고 당신의 부활 속에 그들의 부활도 함께 담아 주시옵소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지금의 기도는 이렇습니다. 오늘의 비극을 앞에놓고 예수께서는 아무 말도 하시지 않는 게 아니라 이렇게 말씀하시려고 하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고 하면 - 그 말은 곧 나와함께 고난 받아 죽고, 부활하려고 하면 - 여러분이 지금 제단앞의 큰 십자가를 보며 예배드리고 있지만, 예배드리고 나갈 때 저 뒤에 있는 스테인듣 글라수에 상징적으로 여러 색갈들로 새겨진 작은 십자가들을 지고 나를 따라와라. 그러면 내 큰 십자가에 당신들의 십자가와 함께 부활의 그날까지 담당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오늘 부활절 아침 참 아름다운 주일이지만 이렇게 슬픈 가슴을 부여안고 주님께 호소합시다: 주님, 당신의 십자가가 우리의 십자가속에 오시고, 또 우리의 십자가가 당신의 십자가에 담겨지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당신을 믿습니다. 아멘.

예수께서는 마지막으로 운명을 좌우하는 두 법정에 서십니다. 한 곳은 대제사장 가야바가 심판장이 되는 법정입니다. 그 법정의 이름은 유대인 대표들로 구성된 ‘산헤드린’입니다. 이스라엘 종교와 관련해서는 산헤드린이 현재 우리나라 국회와 법원의 역할까지 함께 수행했습니다. 가야바는 대제사장입니다. 그에 앞서 자신의 장인이 대제사장을 지냈으며, 그의 이름은 안나스입니다. 안나스는 다섯 아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모두 대제사장직을 수행했읍니다. 이후인 지금의 예수법정에서 그의 사위인 가야바가 대제사장 겸 재판장 역할을 합니다. 그만큼 엄청난 힘과 영향력을 갖고 있는 집안입니다. 예수께서는 유대인 이셨기 때문에 유대인 법정에 섰습니다.

가야바가 예수께 묻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냐? 예수는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하나님을 참칭하고 훼방한 죄로 예수에게 사형언도가 내려집니다. 당시 재판부 역할을 하는 사노ㅔ드린의 구성은 본래 총 71명으로 에세네파, 사두개파, 바리세파, 젤롯당 등 여러 종파들이 함께 구성합니다. 허나 당시의 가야바 법정은 전체 회의를 회집한 것이 아니라 상임위원 23명의 소위원회 만을 회집합니다. 이 중에 2/3가 가야바 대제사장의 직간접적인 영향에 있었고, 가야바 대제사장은 그의 장인 안나스의 영향에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예수님은 생전에 바리새파 사람들과 논쟁과 갈등이 많았습니다. 상당한 시간이 흐른 후에 바리새파 사람들의 학문적 그리고 영적 지도자인 가말리엘선생이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라는 사람이 혹세무민하고 거짓말을 했으면 당연히 얼마 지나지 않아 들통이 나 그 운동이 없어 질 것이고,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로 은혜를 받고 계시를 받았으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이것이 당시 바리새파 사람들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바리새파 사람들은 부활에 대해서는 제사장을 배출한 사두개파 사람들과는 다른 입장입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부활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사두개파는 그렇지 않았으며, 가야바 대제사장은 사두개파였습니다. 이것이 십자가 처형과 얼마나 상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하나는 분명합니다. 역사의 아이러니입니다.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파가 중심이 되어 예수를 십자가 처형의 사형언도를 내립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공식적으로는 그 결정의 상임위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법체계상 가야바 법정에서 선고된 사형이 집행되려면 로마제국 총독의 허가가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예수를 빌라도 법정으로 끌고 갑니다. 빌라도 총독은 예수를 사형시킬 의도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국 빌라도는 유대법정이 선고한 사형을 용인 할 수밖에 없는 정치적 결단을 합니다. 빌라도가 예수께 묻습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는 대답하지 않습니다. 예수의 대답 없음이 빌라도 법정에서는 긍정의 대답으로 받아들여졌고,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습니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한 후에 이름이 바뀝니다. "예수"에서 "그리스도"가 됩니다. 그리스도는 메시아의 헬라어 번역으로 구약성경의 "메시아" 와 그 의미가 같습니다. 예수는 예수로 죽었지만, 부활한 후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됩니다. 본인 스스로 만든 이름이 아니라 우리가 신앙으로 붙인 이름입니다. 예수는 죽임을 당하기까지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칩니다. 고소하는 사람, 때리는 사람, 창으로 찌르는 사람, 험담하는 사람,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죽이는데 참여합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십자가에서 죽이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죽은 예수를 무덤에 묻는 것까지입니다. 이렇게 예수의 역사는 무덤에 묻히는 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그에 반해 부활은 사람이 할 수 없는 전혀 다른 일입니다. 부활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부활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사랑하는 여성들이 아침 일찍 무덤에 갔을 때 돌문이 열려 있음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인간이 아닌, 자기 천사를 통해 돌문을 열었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부활은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우리의 바다에 수장된 아이들과 다른 많은 사람들이 진도 바다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시신을 건져내고, 산 사람이 있으면 빨리 구조해서 생명의 호흡을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은 하나님께 맡기는 일 바로 그것입니다.

예수께서 죽으실 때 말씀하셨읍니다: 내가 이 땅에 보내 받은 사명을 모두 완수 했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나 인간 몸을 입은 예수의 일을 끝냈습니다. 하나님, 그 다음부터는 제가 할 일이 없습니다. 당신 손에 내 영혼을 맡깁니다라고. 그 뜻은 이런 것일 것입니다. 죽음으로 제 일을 다 끝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직접 제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셔서 이루십시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까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부활의 일을 이루시고 나서 예수의 이름을 바꿨습니다. 육으로 살던 예수를 뒤로 하시고, 인간을 새롭게 창조를 하신 것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호흡을 불러 넣어서 첫 인간을 창조했고, 죽음이후로부터는 하나님이 새로운 둘째 아담을 창조하십니다. 새롭게 창조된 이 아담의 이름이 그리스도입니다.

여러분 예수 믿으시지요? 또 그리스도도 믿으시지요? 예수 믿는 사람과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 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 박히셨던 분입니다. 십자가 못 박힘 없이 부활한 그리스도가 될 수 없습니다. 요즘 세상에 많은 사람이 나타나 자신들의 재림주라고 주장합니다. 여러분 질문하셔야 합니다. 다른 신학적 이야기 하지 마시고요. "당신은 십자가에서 죽은 일 있습니까?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증거를 가져오시오. 그 십자가에서 부활했다는 증거를 보여주시오. 그렇다면 당신이 새로 파송 받은 또 다른 메시아임을 내가 믿을 수 있습니다라고. 그리스도임을 자처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어야 합니다. 죽고 나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한 사람 만이 그리스도로 새롭게 인침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없는 그리스도가 불가능하고, 그리스도는 귀신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그분은 예수로 살았어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 또는 그리스도 예수입니다. 부활절의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분이 살아나셨습니다. 우리도 십자가 고난 받고 죽으면 살아나서 부활한 그리스도의 형제자매가 됩니다라고. 그래서 그분의 부활이 오늘 우리에게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활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십니다. 맡기고 사시지요.

내가 다 관여할 필요 없잖아요. 중요한 것은 미래가 분명한 사람에게는 현재가 아름답습니다. 내일이 분명한 사람만이 오늘 현실을 복되고 힘 있게 살아 갈 수 있습니다. 부활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예수로서 삶을 아름답게 본받아 삽니다. 내일의 꿈이 없는 사람이 어찌 오늘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읍니까.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오늘을 행복하게 사시고 싶으시죠, 그러면 미래를 확인하십시오.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이 오늘을 우리가 의문 없이 아주 아름답게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보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능력을 믿고 오늘을 예수와 함께 복되게 살라 하십니다. 수난도 죽음도 부활 속에 넣고, 미래의 부활의 힘을 받고사는 자가 오늘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삶을 복되게 살 수 있습니다. 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 나와 함께 십자가를 넘어서 부활의 길을 가자, 그 말씀이 생명의 말씀입니다. 그렇게 믿는 사람은 오늘 속에 임하는 부활이 의미가 있고요, 그렇지 않는 사람은 부활절을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삽시다. 그것이 신앙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예수 믿는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예수 처럼 살되, 부활의 능력으로 삽시다. 미래를 확실히 알고 미래의 약속을 품고 삽시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십자가에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푯말이 붙었습니다. 아람어, 라틴어, 헬러어 등의 세나라 말로 썼읍니다. 이것을 라틴어로는 Iēsus Nazarēnus, Rēx Iūdaeōrum 라고 하며, 예수의 I, 나사렛의 N, 왕 R, 그리고 유대인을 의미하는 I의 앞글자만 가지고 `INRI` 라고도 합니다. 예수는 빌라도 앞에서 유대인의 왕으로 죽었습니다. 그것이 예수의 운명입니다. 그런데 부활하셨죠. 부활 후 예수의 이름이 달라졌습니다. 유대 사람 예수는 유대민족의 왕이 아니라 온 세계만방의 구세주가 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유대인의 왕도, 유대 민족주의가 낳은 왕이 아닙니다. 온 나라, 온 세계 전체의 구세주로 등극하셨습니다. 미안하지만 빌라도 법정은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유대인의 왕을 죽였더니 부활하는 것은 세계의 구세주였습니다.

제가 유대인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 더 하려고 합니다. 2009년 7월에 이탈리아 신문이 보도한 특집이 하나 있습니다. 주후 70년 전후에 쓰여진 것으로 평가되는 예수를 쌌던 세마포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발견된 것을 가지고 프랑스의 학자들과 의사들이 DNA 검사 등 의학적인 검사를 하고 나서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예수의 머리와 목 부분에 이미 가시관 때문에 70군데의 치명적인 상처와 적어도 100군데 이상의 채찍질의 상처가 있었을 것이라고요. 당시 시자가에 처형당하는 사람은 당연히 가죽 끈으로된 회초리에 쇠붙이와 뽀족한 돌맹이를 달아 몸의 앞뒤옆을 사정없이 내려치니 살점이 자고크게 묻어나곤 했다고 합니다.. 이것으로 이미 예수는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엿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당시의 십자가 처형에 처했던 고문의 실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예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렛 사람 유대인의 왕이라는 푯말아래 죽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는 다시 온 세계의 왕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최근에 아주 존경할 유대인 학자 벤 코림이 중요한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그 내용은 INRI라고 하는 라틴어 머리글자, 헬라어 머리글자, 아람어 머리글자를 히브리어로 바꿔보니 ‘JHWH`로 그 뜻은 여호와, 야훼라는 말의 머리글자가 됩니다. 이후 이 분이 하는 말입니다. 우리는 2000년 전 사기 치는 유대인의 왕이 죽은 줄 알았는데 머리글자가 야훼, 여호와 이었음을 이제야 알게되었읍니다. "하나님 우리를 구해 주시옵소서. 자비 베푸시옵소서"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어느 한 학자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입니다.

예수라 이름하는 구세주가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죽으셨고, 이 분을 하나님이 살렸습니다. 살려내시고 그리스도라는 새로운 이름을 주시게 했습니다. 이 땅에서 고난당하는 모든 사람들, 예수와 함께 사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그분의 능력으로 "그리스도"라고 부르시게 하셨기에 우리를 그 분을 따라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게 하실 것입니다. 유대인의 왕이 아니라 만왕의 왕, 만민족의 구세주, 온 땅의 구세주, 그 분이 부활하신 주로서 오늘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이분이 약속하십니다: 예컨데 성만찬에서 내 몸을 빵으로 먹는 사람은 나와 함께 영원한 생명에 들어 갈 것이다. 내가 흘린 보혈을 포도주를 통해 마시는 사람은 나와함께 죄사함과 영생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길로 함께 가자.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고, 그분의 약속입니다. 이 길로 갑시다. 오늘 우리가 참여할 성만찬 예식을 통하여 주님의 부활에 동참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부활하신 분이 베프시는 만찬에 동참하여 하나님 나라를 미리 맛보시기 바람니다. 부활로 오늘을 삽시다. 그리고 내일을 향해 사십시다. 내일을 미리 오늘에 끌어와 기쁨을 맛보십시다. 주님은 함께 가야 할 깅입니다. 생명으러 향하는 길입니다. 함께 가십시다. 주님의 축복을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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