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첫째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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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부활생명 누리라
성경구절 사무엘기상 2:6-10/ 고린도전서 15:42-49/ 마가복음서 16:1-8
설교자 박종화목사
예배일 2013-03-31
예배 부활
전주 주가 부활하셨다, 할렐루야(G. P. Palestrina)
찬양1부 구주께서 다시 사셨다(G. F. Hndel)
지휘자 정록기
반주자 채문경
찬양2부 기쁘게 찬양(J. Willcocks)
지휘자 최승한
반주자 신채우
후주1부 오늘 다시 사셨다(arr. D. Bish)
후주2부 승리하셨다 알렐루야(G. Young)
성경본문 사무엘기상 2:6-10
“주님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로 내려가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다시 돌아오게도 하신다. 주님은 사람을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유하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신다.
가난한 사람을 티끌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사람을 거름더미에서 들어올리셔서, 귀한 이들과 한자리에 앉게 하시며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신다. 이 세상을 떠받치고 있는 기초는 모두 주님의 것이다. 그분이 땅덩어리를 기초 위에 올려 놓으셨다. 주님께서는 성도들의 발걸음을 지켜 주시며, 악인들을 어둠 속에서 멸망시키신다. 사람이 힘으로 이길 수가 없다. 주님께 맞서는 자들은 산산이 깨어질 것이다. 하늘에서 벼락으로 그들을 치실 것이다. 주님께서 땅 끝까지 심판하시고, 세우신 왕에게 힘을 주시며, 기름부어 세우신 왕에게 승리를 안겨 주실 것이다.” 아멘.

고린도전서 15:42-49
죽은 사람들의 부활도 이와 같습니다. 썩을 것으로 심는데, 썩지 않을 것으로 살아납니다. 비천한 것으로 심는데, 영광스러운 것으로 살아납니다. 약한 것으로 심는데, 강한 것으로 살아납니다. 자연적인 몸으로 심는데, 신령한 몸으로 살아납니다. 자연적인 몸이 있으면, 신령한 몸도 있습니다. 성경에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고 기록한 바와 같이, 마지막 아담은 생명을 주시는 영이 되셨습니다. 그러나 신령한 것이 먼저가 아닙니다. 자연적인 것이 먼저요, 그 다음이 신령한 것입니다.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므로 흙으로 되어 있지만,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났습니다. 흙으로 빚은 그 사람과 같이, 흙으로 되어 있는 사람들이 그러하고, 하늘에 속한 그분과 같이, 하늘에 속한 사람들이 그러합니다. 흙으로 빚은 그 사람의 형상을 우리가 입은 것과 같이, 우리는 또한 하늘에 속한 그분의 형상을 입을 것입니다. 아멘.

마가복음서 16:1-8
안식일이 지났을 때에,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는 가서 예수께 발라 드리려고 향료를 샀다. 그래서 이레의 첫날 새벽, 해가 막 돋은 때에, 무덤으로 갔다. 그들은 “누가 우리를 위하여 그 돌을 무덤 어귀에서 굴려내 주겠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그런데 눈을 들어서 보니, 그 돌덩이는 이미 굴려져 있었다. 그 돌은 엄청나게 컸다. 그 여자들은 무덤 안으로 들어가서, 웬 젊은 남자가 흰 옷을 입고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몹시 놀랐다. 그가 여자들에게 말하였다. “놀라지 마시오. 그대들은 십자가에 못박히신 나사렛 사람 예수를 찾고 있지만, 그는 살아나셨소. 그는 여기에 계시지 않소. 보시오, 그를 안장했던 곳이오. 그러니 그대들은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말하기를 그는 그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이니, 그가 그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들은 거기에서 그를 볼 것이라고 하시오.” 그들은 뛰쳐 나와서, 무덤에서 도망하였다. 그들은 벌벌 떨며 넋을 잃었던 것이다. 그들은 무서워서,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못하였다. 아멘.
골고다 언덕에서 돌아가셨던 예수께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오늘 우리는 기쁨으로 부활 찬송을 부릅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것이 2,000년 전의 역사입니다. 그 당시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예수를 모시던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을 마음에 새기며 모두 오늘 부활절을 맞아서 하나님께 함께 찬양을 드립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신 사실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알고 있는데, 당시에는 주님의 부활을 맞았던 두 그룹이 있습니다. 오늘 성경본문을 통해 두 그룹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오늘 어떻게 맞을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그 답을 오늘 말씀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가까이서 모시던 제자들은 주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너무나 서글펐습니다. 그리고 골고다 언덕에 안장을 했습니다. 안식일에는 바깥으로 나갈 수가 없으니 묻히신 주님을 위해서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만 드렸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이 지난 다음 날이 오늘 주일입니다. 오늘 해가 동틀 무렵에 세 여인이 용기를 내어 주님을 만나러 갑니다. 가서 향료를 몸에 뿌리고, 썩지 않게 하려고, 그리고 감사드리려고 무덤에 찾아갑니다. 이 여인들은 막달라 마리아,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잘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살로메라는 여인이었습니다. 어느 남성도 죽은 예수를 찾으러 간 일이 없었으나, 제일 먼저 세 여성이 향료를 들고 찾아갑니다. 이들이 부활하신 주님의 첫 증인들입니다. 무덤에 가보았더니 무덤 문이 열렸습니다. 무덤 안에 들어가 봤더니 돌아가신 주님은 없고, 하얀 옷 입은 천사가 이렇게 말합니다. “십자가에 돌아가신 그 분을 왜 여기서 찾느냐. 그분은 이곳에 안 계신다. 그 분은 갈릴리에 가셨으니, 갈릴리에 가서 부활하신 그 분을 만나 보라고 베드로와 제자들에게 일러라.” 이 이야기를 듣는 여성들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무덤에 가보았더니 무덤 문이 열렸습니다. 죽은 자는 무덤 문을 열지 못합니다. 누군가가 밖에서 열어 주어야 하죠, 그러니까 하나님이 열어 주셔야 한다는 말입니다. 열린 문으로 죽은 자가 살아서 나왔고, 흰옷 입은 천사가 예수님은 갈릴리로 가셨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꼭 생각해야 할 두 가지만 말씀 드립니다. 하나는 무덤 문은 밖에서 살아 있는 자가 열어 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죽은 자의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무덤 문이 열렸습니다. 문이 열릴 때 마태복음서에 보니, 땅이 흔들리고, 온 천지가 흔들렸다고 되어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히실 때에는 성전의 제단에 있는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갈라졌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동안 나뉘어 있던 하늘과 땅이, 성과 속이 십자가 은혜로 만난 것이지요. 십자가에서는 그렇게 돌아가셨는데, 주님이 부활하시고 나니 주님을 묻었던 땅이 너무 놀라 주검을 토해 낸 것입니다. 땅이 흔들렸습니다. 지축이 흔들렸습니다. 찾아간 여성들은 너무 놀라서 벙어리가 되었고, 너무 떨려서 도망가다시피 내려왔다고 되어있습니다. 갈릴리에 가서 예수님의 오심을 제자들에게 전언했겠지요. 예수님은 못 만났으나, 예수님의 부활하신 흔적, 현장을 제일 먼저 보고 갈릴리로 갔습니다. 이처럼 여성들이 본 부활하신 예수님은 엄청난 사건을 뒤로 하고 부활하심 분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왜 갈릴리로 가셨을까요? 그리스도께서는 평소 갈릴리에서 하나님 나라와 그와 관련된 많은 말씀 선포하시고, 부활까지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가셔서, 자기가 본래 약속한 하나님 나라는 부활을 통해 이루어졌고, 갈릴리에서 이루어졌던 예수의 모든 기적과 행적은 사실이며,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까지 선포한 모든 내용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증해 주시려고 갈릴리에 가신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바로 하늘로 올라가신 것이 아닙니다. 그 분은 오늘, 하나님 나라가 아닌 이곳 장충동에 오셔서 부활하신 주님으로 오셨습니다. 당시 예수께서는 자기를 믿는 자에게는 부활이 약속된다는 사실을 확신시켜주시기 위해 갈릴리로 가셨습니다. 갈릴리로 가서 제자들도 예수님을 만납니다. 여성들이 먼저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읍니다. 이제 예수와 함께했던 사람들이 예수의 부활을 증거합니다.

또 하나 부류입니다. 예수를 전혀 알지 못하던, 예수를 반대하던, 예수가 보기 싫다고 생각하던, 예수와 역사적으로 아무런 개인적인 관련이 없는 한 사람이 오늘 부활한 예수를 만납니다. 오늘 고린도전서 15장은 사도바울이 회심한 후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구원반은 경험을 직접 토로하는 고백의 이야기입니다. 사도바울은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체포해서 대제사장에게 호송시키기 위해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부활한 그리스도를 환상 중에 만났습니다. 육으로는 만난 일이 없었습니다. 환상 중에 만난 그리스도가 사도바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당신 누구요?”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 십자가에 달려 죽고, 그대까지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죽은 예수다.” 이 순간 사도바울은 땅에 엎드립니다. 시력을 상실하고, 벙어리가 됩니다. 아무것도 모릅니다. 이것이 무슨 뜻일까요? 만나보지도 못했던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십자가의 흔적을 달고 사도바울에게 말합니다. “왜 나를 핍박하느냐.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 나를 믿고 구원 받아라.” 여기서 바울은 자기 생의 변화를 경험합니다.

사도바울은 유대사람이지만 해외파 유대 사람입니다. 요즘 말로 표현하자면 해외교포입니다. 로마제국 시대에 유대사람들이 흩어져 살았죠. 바울도 유대 땅 안에서 살지 못하고 다소라는 곳에서 살면서 유대백성이지만 헬라문화와 로마문화를 접했습니다. 아버지가 로마제국의 군인이었고, 군대에서 열심히 싸우다가 포로가 되기도 했습니다. 석방된 후에 군복무로 인해 로마제국으로부터 작위도 하나 받습니다. 유대사람이지만 로마시민권을 받았습니다. 이런 특권이 아들인 바울에게도 세습되어 주어졌습니다. 공부도 잘했고, 천재였고,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죽여야 했고,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해야 했습니다. 이 사람이 다메섹 도상에서 인간적으로, 개인적으로 전혀 접촉이 없었던 예수 그리스도를 환상 중에 만납니다. 여인들은 자신들이 평소에 보았던 예수님의 무덤에 가서, 땅이 진동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예수를 모르던 사도바울은 환상 중에 그리스도를 만나고, 완전히 녹초가 됩니다. 뼈도 부서지는 난리가 났지요. 엎드려서 사흘 동안 보지 못했고, 말을 못했다고 했습니다.

사울이라는 말은 히브리 이름입니다. 해외교포들은 체류하는 나라의 특징에 따라 이름을 하나씩 더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이름이 바울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다메색 사건 이후 사울의 이름을 버리고, 예수님 선교에 나서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유대백성들은 사울에서 바울로 이름이 바뀐 것, 본래 두 개 있었던 이름이 하나에서 다른 하나로 바뀐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울로 불리던 사람이 이제는 바울이라는 이방 사람의 이름으로 불리면서, “나는 십자가에 달려서 죽으신 그리스도 외의 것은 기억하고 싶지 않다”고 선언하면서 선교에 나선 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읍니다.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 땅이 진동하지는 않았지만, 나라는 인간이 진동했다. 내 삶이 깨졌다. 완전히 박살이 났다. 이 분을 만남으로 인해 나는 새롭게 태어났다.” 평소에 만나지고 알지도 못하던 사람을 성령의 역사로 환상중에 만나서 새로운 부활 경험을 한 것입니다. 학자들은 대개 이렇게 분석합니다. 사도바울이 예수님과 동시대 인물이기는 하나, 예수님 보다 훨씬 나이가 적었다고 합니다. 아마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났을 때가 예수님은 33살, 사도바울은 아마 20대 중반이거나 30대 초반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골고다에서 부활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에게는 그리스도가 언제 부활하신지 아십니까? 사도바울에게는 골고다가 아닌 다메섹에서 부활하시고, 날짜도 33년이 아닌 33-35년 경에 부활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이런 이야기를 오늘 본문에서 말하려고 합니다. 요지는 이러합니다. 2,000년 전 예수와 역사적으로 함께한 사람들에게는 예수의 부활은 하나의 역사적, 보편적, 일반적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분을 만인류를 위한 그리스도로 숭배하고, 그분의 몸과 그분의 보혈을 먹고 마시며 삽니다. 올바른 신앙고백의 삶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몰랐던 사람들, 전혀 관련이 없던 사람들, 오늘 태어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가 부활하는 시점은 언제일까요. 바울은 말합니다. 성령의 은사를 받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는 순간이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한 시점인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역사적인 그분의 삶을 모릅니다. 영원무궁토록 그리스도께서는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항상 어디서나 부활한 그리스도로 임한다고 증언 합니다. 자신에게 처럼. 2,000년 전 예수의 부활을 믿고 신앙을 고백하는 것도 귀중합니다. 그리고 사도바울처럼 오늘 이 순간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 달렸던 아들이 부활하여 우리에게 부활의 축복을 선사하는 것을 받는 또 하나의 신앙이 중요한 은혜입니다. 2번, 3번, 아니 항상 부활절이 사건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롭게 거듭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부활의 주로 나타나십니다. 이제 누구를 찾아 가시렵니까.

2,000년 전 십자가 현장의 그 분을 찾아 가십시오. 그래야 신앙의 역사적 일관성이 있습니다. 동시에 오늘 역사하시는, 내가 받아들일, 우리가 받아들일, 새로운 부활의 그리스도를 오늘 뵙고 찬양하십시오. 고백적 신앙으로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 예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을 때, 곧 성탄하는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다고 해서, 우리가 1월에는 주현절로 지킵니다. 에피파니아(epiphania), 하늘 사람이 땅 사람이 되었지요. 그렇게 주님이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 보이셨읍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오늘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고 찬양합니다. 땅에 있던 예수가 죽었다가 부활해서 하늘의 옷을 입고, 하나님의 모습으로 사도바울에게 나타나는 겁니다. 나타나기는 나타나는데, 완전히 반대의 모습입니다. 하늘이 땅이 된 것이 아니라, 땅이 하늘이 된 모습의 나타나심입니다. 사도바울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그리스도가 하늘인 것을 보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모습을 입고 다시 나타나셨다"고 하십니다. 무엇이라고 표현할까요? 에피파니아가 아니고, 그것을 테오파니아(theophania)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나타나셨다는 말이죠. 같은 분의 다른 나타남 이야기입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에게 하늘의 옷을 입혀서 영원한 생명의 몸으로 부활시켜 주신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나타나십니다. 이것을 부활이라고 이름 합니다.

오늘 사도바울은 눈이 멀고, 몸이 다 망가진 상태에서 하나님 나라를 보고, 부활을 경험하고, 그것들을 고린도전서 15장에 본대로, 들은대로 썼습니다. 그 중의 한 단락입니다. “썩은 것으로 심는데, 썩지 않을 것으로 살아납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보고 느낍니다. "말구유간에서 비참하게 태어났다는데 그 분이 오늘 영광스러운 보좌에서 만나주십니다". "약한 것으로 심는데, 아주 강한 것으로 등장하십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아주 약했죠. 부활하시고 나서는 아주 강하고,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가 되셨죠. 흙으로 빚은 인간과 같았는데, 이제는 하늘에 속한 인간으로 다시 오셨습니다. 하늘의 변화, 땅의 변화, 사람의 변화, 이 변화된 인간으로 나타난 하나님 아들, 그 분은 나의 구세주 이십니다. 그래서 이렇게 경험합니다. "나는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그 분 이외에는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습니다". 그 분만 믿고 의지하겠답니다. 그 분과 함께 살겠답니다.

오늘 여러분이 결단하셔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 이 땅의 삶의 한 복판에 오셔서 부활하신 주로 역사하십니다. 테오파니아 하십니다. 받으세요. 받아 누리세요. 그, 분과 함께 하늘 역사를 이 땅에서 이루십시오. 부활의 영광이 우리가 사는 이 땅의 모든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그 그리스도를 부활주로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아멘"으로 받아들이시면, 오늘 부활절 예배가 영광으로 가득찹니다. 그 분의 몸과 보혈을 먹고 마시면 하늘나라 미리 맛보고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이 부활의 은총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이 땅에 주신 하늘나라의 비밀을 오늘 먹고 마십시다. 부활의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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